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전시물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1889년 8월 10일세상에 첫 문을 연, 현존하는 자연사 박물관으로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빈 자연사 박물관은 빈 미술사 박물관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애호하는 박물관 중 한 곳이다.

빈 자연사 박물관의 위치는 쌍둥이처럼 닮은 빈 미술사 박물관과 함께 프란츠요세프 1세의 제국광장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빈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의 마리아 테레지아 동상 오른편에 세워졌으며, 건축과 설계는 빈 미술사 박물관을 맡았던 고트프리트 셈퍼(Gottfried Semper)와 카를 하제나우어(Carl Hasenauer)의 지휘 아래 건축되었다.

빈 자연사 박물관은 본래1750년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25000년 전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비롯하여 대략 200년 이상 된 멸종 된 바다소 화석과 거대한 공룔뼈, 화석, 보석, 광물, 그리고 하늘에서 낙하한 1,100개의 운석들, 공룡화석과 공룡모형등 생태, 자연, 지리, 인류학적인 자연유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사에 관한 흥미진진한 수집품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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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렌도르프의비너스>

빈 자연사 박물관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전시물은 선사시대전시관의 빌렌도르프의 비너스(Venus ofWillendorf)이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1909년 오스트리아 지방도시 빌렌도르프 마을의 철도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 실제로 11cm의 타원형 형태의 작은 돌에 여성의 출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여성의 풍만한 가슴과 도드라진 성기를 표현하였다.  작고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마저 드는 아름다운 이 작품은 구석기시대의 여성상을 담고 있으며25000년 전에 만들어진 구석기시대 자료로서 많은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다.

또한 지구의 변천 역사를 주제로 한 카이저관은 빈 자연사 박물관 120주년 기념일인 2009년 8월 10일에 문을 열었고 지구행성과 생물체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전시관으로 인류학적 인간의 변천사에 관한 '호미니드 진화’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인류의 진화와 관련된 '리에톨리에서 발견된 발자국화석’에서부터 네발에서 두발로 걸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직립보행에 관한 자료도 볼 수가 있다.
 
건물중앙에서는 공간을 압도하는 커다란 공룡들을 볼 수 있는데, 빈 자연사 박물관의 거대한 공룡모형은 미국자연사 박물관의 공룡을 본따 만든 복제품으로, 1억 5천만년전의 알로사우루스의 뼈모양을 복제하여6m의 높이로 제작한 것이다. 공룡관의 하이라이트 전시물 중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북이와 태아를 지니고 있는 익룡의 뼈들이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형상의 복구와 재현을 통해서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생활방식과 그들이 처했던 환경까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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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사우르스의뼈모형>
 
그 밖에 미생물관, 해충관, 박제관, 동물관, 공룡관, 보석관, 빙하시대관, 인류학관, 지질, 화석관 등의 전시관이 있으며 특히 보석 전시관에는 2102개의 다이아몬드와 761개의 유색보석이 들어간 마리아 테레지아의 보석 부케가 있다. 이것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남편프란츠 슈텐판(Franz I. Stephan)황제의 세례명축일 선물로 마련한 것으로 바로크양식의 보석세공품 중 가격적인 부분이나 정교한 처리방식에서 모두 독보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꽃병은 자연산 크리스탈을 깍아 만들어졌으며 나뭇잎은 초록색 실크로 제작 되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색이 바래 선명한 촉록색 잎은 볼 수 없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남편인 프란츠 슈텐판 황제가 추진하는 제국의 경제 성장 촉진 정책(보석광산산업 육성)에 대한 지지로 이 보석부케를 주문 제작하였으며, 이 보석부케는 유럽 보석역사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중요한 컬렉션의 하나이다.
 
2014년에는 9월 28일 빈 자연사박물관의 125주년을 기념하여, '풀돔프로젝션(Fulldome-Projektion)’을 도입한 새로운 디지털3D 시뮬레이터 천문관을 개장하였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운석 전시관이기도 하다. 공간 안에 들어서면 실제와 같은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빈 자연사 박물관은 단순히 전시와 보존 뿐 아니라 연구부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약 60명의과학자(연구진)들이 현재에도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및 인간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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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3D 시뮬레이터>

또한 특별 전시 중 하나로 홀1에서는 2015년 3월 11일부터 유럽에서 가장 큰 돌컬렉션 전시가 있다. 지난 125년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던 전시물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데, 새로 수리한 유리진열장과 LED 조명 등이 추가로 설치되었고35,000개의 돌 소장품 중 약 500개의 암석 샘플을 감상 할 수 있게 진열 되었다.
또한 특별 전시 중 하나로 홀1에서는 2015년 3월 11일부터 유럽에서 가장 큰 돌컬렉션 전시가 있다. 지난 125년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던 전시물들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데, 새로 수리한 유리진열장과 LED 조명 등이 추가로 설치되었고35,000개의 돌 소장품 중 약 500개의 암석 샘플을 감상 할 수 있게 진열 되었다.

건축가 펠릭스 카러(Felix Karrer)에 의해 19세기 후반에 건설 된 오스트리아 건축물을 비롯한 유럽 건축물들에 사용된 돌들과 그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장식했던 건축자재, 타일, 장식바위, 암석으로 만든 기념물,  고대건물에 사용 된 암석의 샘플전시를 감상 할 수 있다. 홀 25에서 39까지는  물고기부터 포유동물까지를 기록하는 척추동물 전시가 있다. 40마리 이상의 상어와 가오리를 진열한 거대한 유리진열장이 있고 그 밖에 생선의 연골과 뼈를 볼 수 있으며, 홀 27에서 28까지는 양서류와 파충류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홀 33에서 39까지는 2,500개의 박제한 새와 포유동물에 관하여 7개의 공간에서 약 470개의 전시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빈 자연사 박물관의 보유 전시물은 총 2000만점으로 현존하는 자연사 박물관 중에서 가장 많은 전시물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영국주간지 <선데이타임스 (Sunday Times)>가 선정한 세계 10대 박물관 가운데 과학관련 박물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 된 곳이기도 하다.
빈 자연사 박물관은 소장품전시 외에 특별전시회와 천문학과 생물학 등 과학과 관련한 강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빈 자연사 박물관은 학문적으로 무궁무진한 연구의 기회를 제공하며 인류의 역사와 자연을 탐구하는 교육적 공간이자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되새겨 볼 수 있게 하는 오늘날의 문화 유산이다.
 
기사후원. 한국언론진흥재단 / 비엔나 워킹투어
 
[ 방윤숙 cucucu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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