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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과 2021년, 2년에 걸쳐 열린 대회를 마무리하는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전국결선이 대구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렸다.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전국결선은 온라인과 각 지역대회 준대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져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전국결선 성악과 목금관 부문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별도 온라인대회로 열렸으며, 피아노와 현악부문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재무대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부문별 1위에 해당하는 피아노 학년대상에는 김예원(도남초3/지도 장은아), 정혜원(동평초4/지도 박다영), 정지원(포항양서초4/지도 박새봄), 김윤지(천상초6/지도 오가윤), 중등부대상 김두현(거창초1/지도 정다운), 고등부대상 박혜빈(대구보건고2/지도 신효정), 관현악부문에는 유초등부대상 김나원(율금초1/지도 노선균), 유제이(유가초3/지도 윤량명), 중고등부대상 권성민(부산예중2/지도 김유리), 김규진(선화예고2/지도 이진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은 피아니스트 송휘석 교수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침착하게 곡을 소화한 학생들이 돋보였고, 고학년에서는 뛰어난 기량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고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소리의 질에 대한 고민이 더 엿보였으면 좋겠고, 좋은 음악성과 빠른 손가락을 가졌다 하더라도 음질이 좋지 않으면 매력이 반감된다며, 대부분의 경우는 경직된 손목과 어깨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것을 제안 했다.


피아니스트 표세구 교수는 전체적으로 수준이 향상되어 큰 실수를 하는 학생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특히 초등 6학년부의 고른 실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 교수는 2년에 걸친 대회의 최종결선인 만큼 학생들이 수준도 높았고 대회의 체계적인 운영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비올리스트 안용주 교수는 참가자들의 자신감 있는 연주 태도와 기술적인 기량이 인상적이었다며, 음악적인 면에서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곡의 이해를 통한 다이나믹 비브라토와 활 컨트롤을 고쳐 나간다면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교수는 이번 대회는 전국결선임에도 무대에서 열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개최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수 있는 음악인이 되자고 격려했다.


피아니스트이면서 오페라코치로 활동중인 윤보라교수는 곡을 처음으로 접하고 배우면서 모난 돌을 깍듯이 한 곡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참으로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며, 굉장히 예민하게 깨어 있어야 하는 정교한 작업이고, 반복 할수록 더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만 그럴수록 더 갖추고 알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항상 눈에 보이는 잣대들 노래하는 자세, 소리 내는 테크닉, 악보를 정확하게 읽는 법, 악상기호의 표현, 딕션 등에 나만의 아이덴티티, 나만의 이야기가 담기도록 연습한다면, 그 노력은 반드시 보상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전국결선은 서울, 대구, 부산에서 2년마다 순회하며 개최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1년단위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다시 2년단위 개최로 대회규정이 변경 되었다.

 


[ 김윤석기자 cucucuk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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