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체코의 뗏목 타기가 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번 등재는 체코를 포함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라트비아, 스페인 등 유럽 6개국이 ‘뗏목 타기’라는 이름으로 공동 신청한 것이다.

체코에서 가장 긴 블타바 강에서 나무로 만든 뗏목으로 목재, 상품, 사람 등을 운반하는 독특한 고대의 전통은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수로를 통해 삼림이 풍부한 지역에서 나무가 부족한 지역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과거에는 소금, 꿀,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드와이저 맥주 등을 뗏목을 통해 운송했다. 뗏목 타기는 나무로 뗏목을 만들고, 강을 항해하는 것과 관련된 전통 지식과 기술, 사공의 노래, 말씨 등 특유의 문화를 포함한다. 

현재는 상업 운송 수단의 역할은 없어졌지만 뗏목 타기와 관련된 전통은 여러 세대에 걸쳐 여전히 후대에 계승되고 있다.

날씨가 좋은 조건에서 남부 보헤미아의 체스케 부뎨요비체(České Budějovice)에서 프라하까지 걸렸던 45시간의 운행 기록을 더 이상 깰 수는 없지만 아직도 체스키 크룸로프에서는 남부 보헤미아의 아름다운 전경을 즐기며 특별한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다. 

뗏목은 12월부터 2월까지 나무를 잘라 준비한다. 통나무를 엮어 뗏목을 만드는 일은 보통 3월 말에 시작되며 숙련된 사공이 3일간 작업한다. 최고의 사공들은 독일 함부르크까지도 수송을 할 수 있다.